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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쪼개도 권리는 못 나눠”… 카카오 노조 총파업 예고

이반지 기자
2026-08-26 17: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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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쪼개도 권리는 못 나눠”… 카카오 노조 총파업 예고 (사진: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노조가 임금·성과 보상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닷새간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 노조는 26일 경기 성남 판교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카카오의 인적분할 철회와 계열사 공동교섭을 요구했다. 카카오가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분할하더라도 카카오 전체를 아우르는 교섭 구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회사를 쪼갤 순 있어도 권리까지 나눌 수 없다”며 공동교섭을 촉구했다. 노조는 카카오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부결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올해 1월부터 임금과 성과 보상 교섭을 이어왔지만 노동위원회 조정과 두 차례 전일 파업, 준법투쟁에도 사측 제안에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5~6% 수준의 연봉 인상을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올해 상반기 8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며 보상 기준의 공정성을 지적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 가운데 72억9천만원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으로 장기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에는 카카오 계열사 조합원 400~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노조는 추산했다. 카카오뱅크 노사는 오후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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